소리 없는 뼈 도둑 ‘골다공증’이 무서운 이유

안녕하세요. 연세본사랑병원입니다.
관절센터 권세광 병원장이 3월 1일 tvN <프리한 닥터>에 출연하여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고 불리는 ‘골다공증’에 대해 알려주었는데요.

다가온 봄날, 환절기 감기에 걸려 기침만 했을 뿐인데
갈비뼈가 부러져 정형외과에 내원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골다공증 때문에 골절까지 발생하게 된 것인데,
골다공증이 무서운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이유 1.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뼈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가벼운 외상이나 충격에도 골절이 잘 발생합니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이유 2.
정형외과에는 특히 노인분들이 겨울철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고관절 골절로 입원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고관절 골절을 방치할 경우, 1년 안에 사망할 확률이 25%,
2년 안에는 70%나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요.
특히 노년층은 관절 주변에 골절이 생기게 되면
회복이 굉장히 오래 걸리기 때문에 더욱 치명적입니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이유 3.
골절을 놔두면 염증으로 합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절이 되면 골다공증 뼈는 산산조각이 나서
뼛조각이 혈관을 찌르고 누르게 되는데요.
이럴 경우, 혈관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되겠죠.
또 이런 뼛조각이 신경을 누를 경우에는 신경마비까지 올 수 있는 위험이 있는거죠.

왜 뼈에 구멍이 생기는 걸까요?
나이가 들면서 뼈의 생성과 흡수의 균형이
깨지면 골다공증이 오게 되는데요.
젊어서 충분히 튼튼한 뼈를 만들어놓지 못한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여성은 호르몬의 변화로,
남성은 흡연, 운동 부족, 칼슘 섭취 부족으로 뼈의 소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구멍이 하나 둘 많아지는 겁니다.

골밀도 수치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골밀도 수치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D가 충분히 든 음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으로 가까운 정형외과에 내원하셔서 골밀도 검사를 받고
약물치료가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골다공증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2차적인 골절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